울산 호랑이, 아시아를 호령하다
2020-12-19 23:29
ACL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울산현대 vs 페르세폴리스
울산 2-1 勝…주니오 2골
ACL통산 두 번째 우승컵
울산현대 vs 페르세폴리스
울산 2-1 勝…주니오 2골
ACL통산 두 번째 우승컵
국내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울산현대(이하 울산)가 아시아를 호령했다.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울산과 페르세폴리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 결과 울산이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프로축구 K리그1과 FA컵에서 준우승을 거두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아시아의 호랑이로 우뚝 섰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45분 페르세폴리스 역습 상황에서 메흐디 압디(페르세폴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0-1. 하지만,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윤빛가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다. VAR 요청이 있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주니오가 키커로 나섰다. 뻥 찼지만,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오는 공을 놓치지 않았다. 주니오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1-1.
후반전으로 이어졌다. 후반 10분 이번에도 페널티킥이 나왔다. 페르세폴리스의 반칙이었다. 이번에도 주니오가 마무리를 지었다. 2-1. 후반 40분 김기희의 파울 여부를 두고 VAR로 이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