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적폐 만큼 언론적폐 청산도 시급...정보 왜곡 조작"

2020-12-19 18:02
조선일보가 조작일보라는 오명 벗으려면 보도조작부터 자제해야 할 것

이재명 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검찰적폐 만큼 언론적폐 청산도 시급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수 언론이 정보를 독점 장악하고, 국민에게 전달할 정보를 취사하며, 전달되는 정보를 왜곡 조작함으로써 국민의사를 마음대로 조종하던 시대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 못된 과거는 촛불에 소각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중이지만, 그 잔재들이 여전히 국민을 조작선동에 놀아나는 대상으로 여기며 조작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페이스북 캡쳐


그러면서 “보통 ""(겹따옴표)는 타인의 말을 그대로 '인용'할 때 사용하고, 팩트에 기반한 자신의 '의견'에는 따옴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명색이 대한민국 일등 보수지라는 조선일보의 기자가 겹따옴표의 의미와 용도를 모를 리 없다. 결국 ‘나를 비판하는 댓글은 악의적 정치세력의 불법메크로’라는 ‘비상식적이고 오만방자한 말을 이재명이 했다’고 읽힐 목적으로 썼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언론을 빙자해서 정치적 의도가 물씬한 자신의 악의적 해석(의견)을 마치 이재명의 실제 발언인양 조작한 것”이라며 “조선일보가 조작일보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이같은 보도조작부터 자제해야 한다. 검찰적폐 청산만큼 언론적폐 청산도 촛불혁명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이어 “‘불법메크로에 의한 댓글조작 및 커뮤니티 계정매입을 통한 가짜뉴스’와 ‘이에 대한 경기도의 엄정대응’ 방침에 즈음해 국민의힘과 조선일보가 입을 맞춘 듯 동시에 발끈하며 이재명 공격에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