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5G폰 '갤럭시A72' 유출... 신형 엑시노스 탑재

2020-12-17 09:37
갤럭시A71 5G(갤럭시A 퀀텀)의 후속 모델... 폼팩터는 전작과 대동소이, 성능은↑

갤럭시A72 5G 유출 이미지.[사진=온리크스 캡처]

삼성전자의 보급형 5G 단말기 '갤럭시A72 5G'의 홍보용 이미지가 유출됐다. 내달 정식 공개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IT 팁스터(유출자) 온리크스가 자신의 SNS 계정에 갤럭시A72 5G의 홍보용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A72 5G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보급형 5G 단말기 '갤럭시A71 5G'의 후속 모델이다.

갤럭시A71 5G는 보급형 단말기인 갤럭시A 시리즈의 상위 모델로, 플래그십에 준하는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하고 '갤럭시A 퀀텀'으로 이름을 바꿔서 출시했다.

5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란 업계의 당초 예측과 달리 갤럭시A72 5G의 폼팩터는 전작과 동일하다. 4개의 후면 카메라와 6.7인치 크기의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화면 밑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를 탑재한 점도 같다.

대신 AP 성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중급 AP '엑시노스 980'의 후속 모델인 '엑시노스 1080'을 탑재할 전망이다. 엑시노스 1080은 삼성전자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되어 전 세대 고급 AP와 대등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샘모바일 등 IT 외신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갤럭시A72 5G를 정식 공개한 후 3~4월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