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항 인덕동 쓰레기산, 시민들의 휴식처로 탈바꿈

2020-12-17 01:05

포항시 남구 인덕동 쓰레기산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남구 인덕동 우방신세계타운 뒤 쓰레기 더미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아 올해 9월부터 쓰레기산 안에 있던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고, 수목식재 및 휴게시설 설치, 운동 공간 설치 등 시민휴식 공간 조성사업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이 올해 7월 청림으로 이사한 후 시행한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내년 봄 이후 다양한 꽃이 피면 인덕동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시는 당초 쓰레기산 폐기물 처리 후 단순한 동선과 수목식재를 계획했었지만 파고라, 의자 등의 휴게 시설을 설치하고 야간에 우범지역이 될 것을 우려해 보안등, 공원등, 수목투사등을 설치해 주간과 야간 모두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덕동 훼손유휴지 마을소생태계 복원사업이 완료됐지만, 아직도 불법건축물 및 경작 등으로 인해 주변의 경관이 많이 훼손되어있다. 향후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