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유튜버 하얀트리가 쏘아 올린 '간장게장' 허위 방송 논란
2020-12-17 00:01

[사진=유튜브 채널 하얀트리 영상 캡처]
구독자 68만명을 보유한 맛집 소개 유튜버 하얀트리가 잘못된 정보로 대구 소재 지역 맛집을 문 닫게 했다.
하얀트리는 앞서 지난 7일 대구에 있는 한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 관련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하얀트리는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리필 받은 간장게장 위에 밥알이 올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밥알이 나온 간장게장을 클로즈업하며 강조한 하얀트리는 "제 모든 걸 걸고 주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에 재차 힘을 실었다.
그러나 하얀트리의 식당 저격 영상은 이미 100만명이 본 상태였고 결국 이 식당은 음식 재사용 식당으로 낙인찍혀 운영을 중단했다. 이 식당 업주는 1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하얀트리의 허위사실 유포로 식당 문을 닫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업주는 "자영업을 하면서 평생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며 "성실하게 장사하던 중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하얀트리 측에 당시 CCTV를 보여주겠다며 해명 글을 보냈지만, 다른 사람이 글을 못 보게 하얀트리가 모두 차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