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2770선 회복

2020-12-16 15:43

 

코스피가 16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77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7포인트(0.54%) 오른 2771.7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에 기록한 2,770.06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41억원, 138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19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2.25%), 삼성바이오로직스(0.88%), 네이버(0.88%), 현대차(0.80%), 삼성SDI(2.17%), 카카오(0.27%), LG생활건강(3.52%) 등이 올랐다. 10위권(우선주 제외) 안에서는 셀트리온(-1.81%)만 내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8포인트(0.90%) 오른 939.65에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12%) 오른 932.41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83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4억원, 62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 알테오젠(0.45%), 펄어비스(6.97%), 카카오게임즈(0.32%), 에코프로비엠(3.08%), SK머티리얼즈(4.14%), 케이엠더블유(0.90%)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2.28%), 셀트리온제약(-2.71%), 씨젠(-2.64%), 에이치엘비(-0.42%)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09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