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대피해 장애인 원스톱 지원 쉼터 개소
2020-12-16 11:15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학대 피해 장애인 이용
법령상 시설·인력·운영기준 충족…8명 전문인력이 주7일·24시간 맞춤 서비스
법령상 시설·인력·운영기준 충족…8명 전문인력이 주7일·24시간 맞춤 서비스
서울시가 학대 피해 장애인을 지원을 위한 쉼터를 오는 17일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피해 장애인의 보호, 심리상담, 지역사회 복귀 등을 원스톱 지원하는 전문시설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가혹행위, 착취, 유기, 방임 등 학대피해를 경험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연면적 155㎡ 규모로, 남녀 방이 분리돼 있다. 입소기간은 3개월 이내이며, 정원은 총 8명이다.
입소자는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인권침해 사건 신고가 접수되면 기관에서 입소 필요성, 적격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된다.
이번 시설은 2015년 이후 시에서 운영하는 두 번째 쉼터이자 장애인복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시설 운영기준을 모두 충족한 첫번째 시설이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학대를 당한 피해장애인이 충분한 보호를 받고 사회복귀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쉼터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사전예방 활동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