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수도권만이라도 조속히 시행해야"
2020-12-15 18:43
전면 봉쇄하는 4단계 가지 않으려면 3단계 격상에 너무 신중할 필요 없을 것
"광범위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만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이 지사는 1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김태년 원내대표·소속 광역단체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함께한 'K방역 긴급 당·정·광역단체 점검회의'에 참석해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3단계 격상을) 해보려고 했는데 효과도 떨어지고 정부와 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적 모임은 안 해도 되니까 10인 이상 모임 금지를 5인 이상으로 강화한 3단계를 최소한 수도권에서라도 동시에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 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공동생활권인 서울과 인천의 참여 없이는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수도권만이라도 지역맞춤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문제는 병상인데, 중환자실과 중증환자를 위한 일반병상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민간병원들에 대해서도 중환자실과 중증환자를 위한 병실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계속하고 협의 중”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