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 코로나19 사태에 비대면으로 사회공헌 활동 진행

2020-12-14 16:52
'팝아트 초상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매칭기부 등 다양한 활동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대면 활동이 줄고 비대면 활동이 늘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적지 않게 줄이는 가운데 온라인을 적절히 활용한 사례가 돋보인다.
 

[사진=한국애브비 제공]

◆지친 환자들의 마음을 컬러풀하게, ‘팝아트 초상화’ 비대면 봉사활동 진행

14일 한국애브비는 사회공헌 활동 첫 번째로 지난 6월 ‘팝아트 초상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애브비는 창립 이후 매년 1년 중 하루를 ‘나눔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모든 직원은 장애우, 희귀질환자 등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다.

한국애브비가 2014년부터 직원 봉사로 진행한 ‘팝아트 초상화’ 제작은 장애우와 암‧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이 다채로운 색으로 아름답게 표현된 자신의 초상화를 보면서 긍정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이 어려워 비대면 활동이 가능한 ‘팝아트 초상화’ 제작을 진행했다. 환우회 등 비영리단체들을 통해 신청한 장애우와 암‧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사진으로 초상화 밑그림을 그린 뒤 줌(Zoom)을 활용해 열린 팝아트 전문가 강연에 직원들이 참여해 가이드에 따라 직접 팝아트 초상화를 채색해 전달했다.

한국애브비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찾고 장애와 질환 극복의 희망을 키우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임직원 자녀들에게 과학 체험 제공하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도 이어가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녀의 활동 범위가 제한된 상황에서 임직원의 일‧가정 균형을 돕기 위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도 중단 없이 진행했다. 지난 8월 한국애브비는 임직원 자녀 50여 명을 초청해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는 임직원 자녀들이 의학, 제약의 근간인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 실험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애브비의 대표적인 가족 친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는 팝아트 초상화 봉에 참여했다. 복재한 한국애브비 부장은 “코사활동과 마찬가지로 줌(Zoom) 화상회의를 활용했다. 전문 과학교육강사의 안내에 따라 임직원과 자녀들은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과학 수업로나19 때문에 매년 아이가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를 못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올해도 참여하게 돼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여러 기관의 희귀‧난치성질환 복지정보를 한 권에···‘복지정보 책자’

한국애브비는 혁신적 치료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선도적 제약기업이라는 회사 비전을 실천하는 일환으로 유관협회와 함께 매년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복지 정보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복지정보 책자는 정부와 민간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비, 간병비, 생계비 등 재정적 지원을 포함해 각종 복지정보를 총망라한 책자 형태의 자료다. 산정 특례제도, 본인부담상한제 등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의료비 지원정보뿐만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복지정보’ 책자를 통해 한눈에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유관 기관이나 환우회 등 사이트를 통해 언제라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직원들 걸음 모아 매칭기부하는 ‘에이워크(A-Walk) 2020', 목표 초과 달성

한국애브비는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걷기 기부 애플리케이션인 빅워크를 활용해 직원 참여 걷기 캠페인 ‘에이워크(A-Walk)2020'을 진행했다.

올해로 5회째인 에이워크는 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해당 기간 동안 참여한 직원들의 걸음걸이 수를 합산한 총 걸음 수에 따라 회사가 매칭 기부를 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애브비 직원 총 201명이 참여해 목표인 5000만 걸음을 훌쩍 넘어 총 6400만 걸음을 달성했다. 기부금은 기존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부금은 희귀난치질환 환우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최정빈 한국애브비 과장은 “처음에는 환자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라면서도 “나중에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나 자신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건강도 챙기면서 환우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봉사활동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