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중 최고치···코로나19 확진자 중간집계 549명, 내일 700명↑

2020-12-12 20:21

11일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49명으로 지난 1주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같은 시간 기준 추가된 확진자 수는 459명→451명→516명→481명→507명→539명이었다.

방역 당국이 신규 확진자 수 집계를 마감하는 시간은 자정으로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7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39명이었으나 자정까지 411명이 추가돼 총 950명으로 기록됐다. 다만 주말의 경우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12일 확진자 수는 전날만큼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 549명 중 수도권에서는 서울 172명, 경기 179명, 인천 53명 등 총 40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22명, 대구 12명, 충북 9명, 경북·충남·강원 각 8명, 광주·대전 각 6명, 전북 5명, 울산 4명, 전남 3명 등 확진자 145명이 추가됐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 정세균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