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 필리핀에 K-스마트농업기술 전수
2020-12-11 19:42
필리핀 적정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 구축사업 선정
국립한경대학교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지원하는 ‘필리핀 적정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 구축’ 사업의 수행을 위해 지난 9일 용역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29억 5469만원으로, 사업은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한에이텍, 신한글로브 세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며 세부적으로는 △ 산학협력단이 유통·마케팅, 국내사업 관리, 현지 파견 및 현장사무소 운영, 팜플릿 및 SNS를 통한 홍보 등 △ 신한에이텍은 각 사업지구 시설구축 △ 신한글로브는 생산정보 및 관리분석 시스템 구축, 발전기·PC·냉동탑차 등의 부시설 구축 등 기관별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생산성을 높여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오는 2023년까지 진행되는 본 사업은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확산 정책의 일환으로 산하기관인 농정원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다년간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윤덕훈 교수는 “필리핀에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 전수를 통해 필리핀 농업의 현대화와 함께 중소형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대학교는 필리핀 고지대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필리핀 파나이 섬 고지대 농촌종합개발사업’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경험이 있어 이번 사업에 대해서도 필리핀 현지의 기대가 높으며, 높은 성과로 지난 2018년 11월 IFAD(국제농업개발기금)에서 주관한 지식나눔 포럼(KLMPE)에서 ‘농업거버넌스 대표사업’으로 소개되고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필리핀 농업부 ‘최우수 특별사업’으로 연속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