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주가 15%↑' 이틀째 상승세 1810억원 규모 부지공사 수주
2020-12-09 11:08
토목시설물 건설기업 삼부토건이 코스피 시장에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6분 기준 삼부토건은 전일대비 15.88%(740원) 오른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삼부토건은 1810억 원 규모의 창원 내곡지구 부지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 공사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52번지 일원에 도시개발구역 부지조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면적은 149만 6074㎡(45만 2562평)이다. 수주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부토건은 올해 남양주 진접 공동주택 538억 원, 인천 검단아파트 301억 원, 아산신창 공동주택 1640억 원, 김포한강 구래동 지식산업센터 1197억 원, 거제시 전통한옥관광호텔 신축공사 472억 원 등 신규 수주만 약 7000억 원을 넘어섰다.
삼부토건은 2017년 10월 회생절차 종결 후 단기간에 경영 안정화를 이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회생절차 영향으로 수주가 불가능해 매출액은 크게 줄었으나, 2018년 당기순이익 2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매출액 2262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 당기순이익 94억 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