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선, 석회석 연안수송선 1000번째 항차…18년간 무사고 달성

2020-12-08 18:21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상선은 프리티 프로스페리티호(재화중량 4만6901t)가 1000번째 항차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와 석회석 연안수송 장기계약을 체결한 2002년 투입된 이 선박은 18년간 총 수송 물량 4600만톤을 실어날라 단일선박으로는 최대 물량을 운송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단 한번의 해상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화물을 수송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SM그룹은 강조했다. 

프리티 프로스페리티호는 동해항에서 석회석을 선적해 양하항인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항에 하역하는 연안수송 선박이다. 포스코와 석회석 수송 장기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2027년까지 운항할 예정이며, 연간 매출은 600만 달러다.

대한상선은 이 외에도 한국중부발전과 신서천화력발전소 유연탄 연안수송 장기계약을 맺고 2만톤급 신조선박 2척을 투입해 연간 280만톤을 수송 중이다.

양진호 대한상선 대표이사는 "지난 18년간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화물을 고객에게 수송해 국내 연안수송전문선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며 "연안수송 화물 하역업 진출 모색 등 사업다각화에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티 프로스페리티호 운항 모습 [사진=대한상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