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1.6% 하락

2020-12-08 15:55

 

8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밀려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4.51포인트(1.62%) 내린 2700.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1%) 내린 2745.13에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저마다 8456억원, 275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1조129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2.54%), LG화학(-0.61%), 삼성바이오로직스(-5.91%), 셀트리온(-13.26%), 현대차(-3.62%), 카카오(-2.73%)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10위권(우선주 제외) 안에서는 삼성SDI(1.28%)만 올랐다.

코스닥은 20.04포인트(2.16%) 내린 906.84에 장을 끝냈다. 지수는 0.81포인트(0.09%) 오른 927.69에 출발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48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20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 셀트리온헬스케어(-16.71%), 셀트리온제약(-13.64%), 씨젠(-1.34%), 에이치엘비(-8.56%), 알테오젠(-2.07%), 카카오게임즈(-0.10%), 제넥신(-14.27%), 케이엠(-0.39%)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10위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0.61%), 펄어비스(1.18%)만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085.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