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 상장 3거래일만에 '상한가' 美 아마존과 대규모 계약

2020-12-08 11:08

산업용 모바일 기기업체 포인트모바일이 지난 3일 코스닥 시장 이후 3거래일 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포인트모바일 제공]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인트모바일은 오전 10시5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9.92%(7300원) 오른 3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8년간 2억달러(2223억원) 규모로 산업용 PDA(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포함된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포인트모바일 지분을 최대 148만주까지 획득할 수 있다. 이때 지분 17.7%를 갖게 돼 포인트모바일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지난 7일 포인트모바일은 공시를 통해 분리형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로 26만5586주의 신주가 발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인트모바일은 앞서 지난달 16~1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47대 1을 기록하며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842.97대 1, 증거금 약 3조268억원을 기록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달 23~24일 진행한 코스닥 시장 상장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842.9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26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지었다.

지난달 24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포인트모바일은 상장 후 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기반으로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초소형 바코드 스캐너 개발과 모바일 포스 시장 진출을 통해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이사는 “기관 투자자에 이어 포인트모바일의 투자 가치를 인정하고 관심을 보내준 일반 투자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독점적으로 형성된 산업용 모바일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키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