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마지막 진통” 발언에 유승민 “중증의 환각 상태”
2020-12-07 17:15
“온갖 무리한 수단 동원해 尹 쫓아내려…지킬앤하이드인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9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국민의당 초선의원들의 릴레이 1인 시위 현장을 찾아 이영, 강민국 의원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유체이탈도 이 정도면 심각한 중증의 환각 상태다”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내쫓으려는 지금의 혼란상을 두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라 했다”며 이렇게 적었다.
유 전 의원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도 언급, “법무부 장관을 내세워 온갖 무리한 수단을 총동원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던 대통령과 오늘 저 말을 태연히 내뱉는 대통령은 과연 동일인이 맞는가”라고 했다.
그는 “헌법 1조 2항 주권재민을 말하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은 없도록 하겠다는 대통령과 자기들 마음대로 공수처장을 임명하려고 공수처법을 또 뜯어고치려는 대통령은 과연 동일이 맞는가”라며 “우리는 지금 지킬앤하이드 뮤지컬을 보고 있는 건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