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도 600명 안팎 나올 듯…내일부터 수도권 2.5단계 격상
2020-12-07 08:55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쇼핑몰에 위치한 식당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단계가 되면 유흥주점 등 5종의 유흥시설 외에도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상점과 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수는 중순부터 200명대로 올라서더니 현재 600명대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첫 300명대가 나온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18일간 ‘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6차례, 600명대는 2차례다.
이날 오전 발표될 확진자 수도 600명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59명이다. 이는 직전일 동시간대에 집계된 405명보다 54명 많은 수치다.
이 같은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오는 8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문을 닫아야 한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노래방·직접판매 홍보관·실내 스탠딩 공연장·학원 운영도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