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출제본부 "제2외국어·한문, 일상·시사내용 활용"

2020-12-03 22:10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제2외국어·한문영역에 대해 "교과서 밖에서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내용과 시사적인 부분도 활용했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본부는 "제2외국어영역은 일상생활에서 해당 외국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과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일상적이고 시사적인 내용을 활용해 발음·철자(문자)를 비롯해 어휘, 문법, 의사소통, 문화 영역에서 이해·표현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했다.

한문영역에서는 현행 13종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을 위주로 출제하고, 일부는 한자 문화권 관련 문항도 내놓았다.

수능 출제본부는 "한문 독해와 어휘를 익혀 언어생활에 사용할 능력, 한문 기록에 담긴 선인들 삶과 지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수준 등을 평가할 수 있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2015년 개정 교육 과정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