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2020-12-03 14:32
"ICT 전문가 박정호 부회장과 반도체 전문가 이석희 사장 시너지 기대"

SK그룹은 2021년 임원인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하도록 했다고 3일 발표했다.

SK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박 부회장과 인텔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시너지가 주목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1963년생인 박 부회장은 고려대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1989년 ㈜선경(현 SK) 입사 이후 그룹 내 주요한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SK텔레콤 Global Biz지원실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 SK C&C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박 부회장은 2002년 SK텔레콤에서 신세기통신의 인수를 담당하고, 2012년 SK그룹의 SK하이닉스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및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에도 기여하는 등 M&A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사진=SK그룹 제공]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융복합화가 심화되는 ICT 산업에서 반도체와 통신을 아우르는 SK ICT 패밀리 리더십을 발휘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안정화하고, 내부역량 강화 및 미래 준비를 도모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재화를 위해 TF의 정규 조직화 및 역할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63년생 △고려대 경영학 학사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 △1989년 선경 입사 △2009년 SK텔레콤 Global Biz지원실장 △2012년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2015년 SK C&C 대표이사(사장) △2016년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 △2020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