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벅스 유튜브에 깜짝 출연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스타벅스 닉네임과 가장 좋아하는 스타벅스 음료 3가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일 유튜브 채널 ‘스벅TV’에 ‘스타벅스에 나타난 정용진 부회장?! 형이 ..왜.. 거기서 나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매장을 방문한 정 부회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형식이었다.

정 부회장은 스타벅스에서 쓰는 닉네임 ‘와이제이’를 공개하고, 별을 적립해 쿠폰으로 음료를 마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스타벅스 메뉴로는 자몽허니블랙티, 제주유기농 말차로만든라떼, 나이트로 콜드브루 3가지를 꼽았다.

정 부회장은 1999년 이화여대 인근에 스타벅스 국내 1호점을 열었던 때를 회상하며 “21년 전에는 커피는 주로 카페(다방)에서 즐기던 때였다”며 “원두커피 개념의 아메리카노 등이 처음 소개됐는데 생소한 맛 때문에 설탕, 프림 등을 찾던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만 해도 직접 주문하고 결제를 선행해야 하는 점이나 커피를 앉아서 마시는 것이 아닌 테이크아웃하는 문화가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해 직접 운영 중이라고 밝히며 “본인이 직접 운영하고, 유머러스해야 하고, 글이 길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7만900여명이다.

정 부회장은 “21주년을 넘어 40년, 100년 이상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큰 행복과 사랑을 전달해주는 스타벅스,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항상 찾아가고 싶은 스타벅스로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