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법원 판단 존중...항공산업 위기 극복 위해 최선 다할 것"

2020-12-01 15:08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1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정비창 앞에 양사 여객기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은 1일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 항공산업 구조 재편의 당사자로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일자리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및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갖는 큰 의미와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여온 3자 주주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에는 "책임있는 주주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뜻을 함께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