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정부과제 선정…임상 50억 지원
2020-12-01 10:38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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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DWRX2003은 코로나19 치료제 중 합성의약품으로는 유일하게 정부 임상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내년 9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임상 비용 중 약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웅제약은 내년 초 다국가 임상 2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임상결과를 확보하고 조건부 허가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DWRX2003은대웅테라퓨틱스의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일 회 근육주사만으로 치료 효과를 나타내도록 개발됐다"며 "초기 1회 투여만으로 항바이러스·항염증 효과와 돌연변이 바이러스 제거까지 가능해 초기 경증치료, 증상 악화, 합병증 예방 등 코로나19의 '올인원' 치료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코로나 N차 대유행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 패러다임 혁신을 목표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해서, 한시바삐 국민들의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