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관피아, 허물 반복되면 적폐
2020-11-24 16:24
이 유착관계는 현직 관료들이 선배 퇴직 관료들을 챙기는 전관예우 문화가 바탕이다. 업계의 탐욕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퇴직 후 고액 연봉 자리를 보장받는 비리구조가 맞물려 선심 행정과 방만 경영 등 각종 부조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 협회는 공공성이 있다는 이유로 취업심사를 면제받고 있으나 업계 이익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있는가. 공자의 제자 안회는 '불이과(不貳過)'로 스승의 믿음을 얻었다. 같은 잘못을 두번 저지르지 않는다는 뜻이다. 허물이 반복되면, 그건 이미 적폐(積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