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5%대 강세··· 연고점 뚫고 2590선 돌파

2020-11-23 10:09

[사진=아주경제DB]




23일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부터 1%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2590선을 돌파해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8(1.46%) 오른 2590.8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26%) 오른 2560.04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주말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여전히 이어지며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2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개인과 기관은 각각 2269억원, 93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내년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적으로 몰리며 3%대로 급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삼성전자는 3.55% 오른 6만7000원, SK하이닉스는 3.31% 오른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8113억원, 4318억원 사들였다.

다른 시총 상위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8%), LG화학(3.04%), 셀트리온(2.53%), 현대차(1.41%), 삼성SDI(2.72%), 카카오(0.41%), LG생활건강(0.70%) 등이 1~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전날 종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