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하락…농림수산품지수 9.6%↓
2020-11-20 06:00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2015년=100)로, 9월보다 0.5%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생산자물가지수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농림수산품(126.23)이 9.6% 떨어진 영향이 컸다. 9월 농림수산품 지수(139.66)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0월 들어 농산물(-15.0%), 축산물(-5.4%) 및 수산물(-1.1%)이 모두 내렸다.
공산품(99.28)은 석탄 및 석유제품(-3.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3%)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0.9%)가 내려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지수는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서비스(-0.4%) 등이 내려 보합을 나타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9%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