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2530선 후퇴

2020-11-19 09:37


19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뒤 253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46%(11.53포인트) 하락한 2534.11을 가리켰다. 지수는 8.75포인트(0.34%) 하락한 2536.89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159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저마다 1475억억원, 9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간밤 뉴욕 증시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 최종 검토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는 발표에도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1.16%씩, 나스닥 지수는 0.82%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화이자의 긍정적인 코로나 임상 최종 데이터 발표에도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며 "한국 증시도 코로나 급증을 이유로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 전체를 보기보다 개별 종목에 집중하며 종목 차별화가 크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증시도 이 과정(매출 출회)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0.15%(1.28포인트) 떨어진 850.46를 나타냈다. 지수는 0.06포인트(0.01%) 하락한 851.68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106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1억원, 4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