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형 IT솔루션도 쓴만큼 지불"…델테크놀로지스 프로젝트 에이펙스
2020-11-17 14:53
웹 포털로 모든 IT솔루션·클라우드 주문·구독
"네이버 등 모든 클라우드 가리지 않고 지원"
"네이버 등 모든 클라우드 가리지 않고 지원"
IT인프라 시장 흐름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로 수렴함에 따라 델테크놀로지스가 기업의 기존 전산장비와 여러 최신 IT인프라를 단일 화면에서 운영·관리하는 솔루션 '클라우드 콘솔(Cloud Console)'을 선보인다. 이로써 국내외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업의 자체 프라이빗클라우드 및 기존 전산시스템을 모두 제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처음부터 곧장 모든 인프라의 모든 클라우드를 단일 플레인(plane)으로 지원한다고 확답할 수 없지만, 클라우드콘솔의 기본 지향점은 고객의 현존 레거시 인프라와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든 포함하는 멀티클라우드까지 궁극적으로 단일 콘솔에서 컨트롤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국내 퍼블릭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NH농협은행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NH농협은행은 델테크놀로지스 IT인프라 솔루션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의 퍼블릭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 광학문자판독(OCR) 기술로 지로납부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델테크놀로지스의 IT인프라 솔루션이 구축된 NH농협은행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은 클라우드콘솔을 활용한 단일 관리와 최적 운영 시나리오가 실현돼 있다. NH농협은행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의 퍼블릭클라우드를 쓴다면 이 역시 함께 쓸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서비스는 아직 통합돼 있지 않다.
김 사장의 답변은 지금 네이버클라우드까지 지원하는 데 현실적으로 제약이 따를 수 있지만 결국 고객사가 활용하는 모든 클라우드서비스 업체의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는 "특정 제품이 언제 지원된다고 오늘 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어떤 공급자의 것이든 배제하지 않고 고객의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콘솔은 지난달 델테크놀로지스 본사가 발표한 '프로젝트 에이펙스(Project APEX)' 일환으로 제공되는 웹 인터페이스 기반 멀티클라우드 소비·운영·관리 도구다. 기업 사용자는 이 도구에서 클릭 몇 번으로 델테크놀로지스가 구독형(As-A-Service) 모델로 제공하는 IT인프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도입하고 쓴만큼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델테크놀로지가 이를 추진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이제 자체 데이터센터의 IT자원도 퍼블릭클라우드나 구독형 소프트웨어처럼 서비스로 제공받아 필요한만큼 쓰고 그만큼만 값을 지불하길 원한다는 점, 간단히 구매해 단순하게 관리하며 필요시 확장하고자 한다는 점, 인프라에 신경쓰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점 등으로 요약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내년 상반기 프로젝트 에이펙스의 첫 서비스로 '스토리지 애즈 어 서비스(Storage As A Service)'를 출시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종전대로 기업에 IT인프라 구축용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급하지만, 기업은 장비의 판매가격이 아니라 사용량에 기반한 과금체계 기준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실제 가격 등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에이펙스에 담긴 구상은 스토리지뿐아니라 델테크놀로지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구독형 모델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델테크놀로지스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와 데이터 보호 솔루션 및 가상화 기술 기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스택을 아울러 기업의 모든 워크로드를 운영하기 위한 IT인프라 자원을 구독형 모델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같은 비전은 클라우드서비스 활용 비율이 높고 기업들의 운영 경험이 축적된 해외에서 합리적인 전략이지만, 한국에선 때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한국 상황에 대해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임직원들도 공감하는 눈치다. 김 사장도 글로벌 IT인프라 소비시장 20~30%가 온디맨드 방식이며 한국은 구독형 모델 도입 비중이 좀 늦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여러 프로젝트에서 의미있는 온디맨드 구매가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고객들이 IT를 좀 더 빠르게 트랜스포메이션하려는 요구를 갖고 있는데 투자할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 패턴을 따라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처음부터 곧장 모든 인프라의 모든 클라우드를 단일 플레인(plane)으로 지원한다고 확답할 수 없지만, 클라우드콘솔의 기본 지향점은 고객의 현존 레거시 인프라와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든 포함하는 멀티클라우드까지 궁극적으로 단일 콘솔에서 컨트롤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국내 퍼블릭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NH농협은행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NH농협은행은 델테크놀로지스 IT인프라 솔루션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의 퍼블릭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 광학문자판독(OCR) 기술로 지로납부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델테크놀로지스의 IT인프라 솔루션이 구축된 NH농협은행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은 클라우드콘솔을 활용한 단일 관리와 최적 운영 시나리오가 실현돼 있다. NH농협은행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의 퍼블릭클라우드를 쓴다면 이 역시 함께 쓸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서비스는 아직 통합돼 있지 않다.
김 사장의 답변은 지금 네이버클라우드까지 지원하는 데 현실적으로 제약이 따를 수 있지만 결국 고객사가 활용하는 모든 클라우드서비스 업체의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는 "특정 제품이 언제 지원된다고 오늘 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어떤 공급자의 것이든 배제하지 않고 고객의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콘솔은 지난달 델테크놀로지스 본사가 발표한 '프로젝트 에이펙스(Project APEX)' 일환으로 제공되는 웹 인터페이스 기반 멀티클라우드 소비·운영·관리 도구다. 기업 사용자는 이 도구에서 클릭 몇 번으로 델테크놀로지스가 구독형(As-A-Service) 모델로 제공하는 IT인프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도입하고 쓴만큼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델테크놀로지가 이를 추진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이제 자체 데이터센터의 IT자원도 퍼블릭클라우드나 구독형 소프트웨어처럼 서비스로 제공받아 필요한만큼 쓰고 그만큼만 값을 지불하길 원한다는 점, 간단히 구매해 단순하게 관리하며 필요시 확장하고자 한다는 점, 인프라에 신경쓰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점 등으로 요약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내년 상반기 프로젝트 에이펙스의 첫 서비스로 '스토리지 애즈 어 서비스(Storage As A Service)'를 출시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종전대로 기업에 IT인프라 구축용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급하지만, 기업은 장비의 판매가격이 아니라 사용량에 기반한 과금체계 기준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실제 가격 등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에이펙스에 담긴 구상은 스토리지뿐아니라 델테크놀로지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구독형 모델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델테크놀로지스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와 데이터 보호 솔루션 및 가상화 기술 기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스택을 아울러 기업의 모든 워크로드를 운영하기 위한 IT인프라 자원을 구독형 모델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같은 비전은 클라우드서비스 활용 비율이 높고 기업들의 운영 경험이 축적된 해외에서 합리적인 전략이지만, 한국에선 때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한국 상황에 대해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임직원들도 공감하는 눈치다. 김 사장도 글로벌 IT인프라 소비시장 20~30%가 온디맨드 방식이며 한국은 구독형 모델 도입 비중이 좀 늦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여러 프로젝트에서 의미있는 온디맨드 구매가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고객들이 IT를 좀 더 빠르게 트랜스포메이션하려는 요구를 갖고 있는데 투자할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 패턴을 따라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