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예술에 활기를 불어넣는 예술 공간 탄생

2020-11-16 20:36
천재소설가 이태원의 이름을 담은 공연장

이태원길에서 공연중인 이태원 대표작 객사(客舍)를 각색한 거리극 ‘은행나무는 이야기한다' 모습. [사진=대구북구청 제공]


14일 이태원광장에서는 배광식 북구청장, 이동욱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이태원 유족, 시․구 의원 등 지역 주민이 참여하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역의 천재소설가 이태원(李台元,1942~2009)의 이름을 담은 이태원길은, 지역의 문화원형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문화 특성이 깃든 거리로 발전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을 즐기며, 걷고 또 오고 싶은 거리로 바뀌고 있다.

관광과 김성희 관광진흥팀장은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은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이태원길에 위치한 2개의 광장에서 매주 색다른 공연과 예술 장터를 열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태원길 오픈 행사는 이태원 문학관을 배경으로, 소설가 이태원의 칠곡향교를 배경으로 한 대표작 “객사(客舍)”를 각색한 거리극 ‘은행나무는 이야기한다’를 공연하였고, 이태원유족에게 기념품을 수여하는 등 이태원 문학관 관람과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배광식 구청장은 참석자들에게 “객사 거리극과 다양한 초청 공연을 즐기면서 예술 장터에서 다채로운 예술상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태원길을 많이 방문해 주시고, 이곳에서 편안한 휴식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