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세대 푸른 하늘 지킨다” 결의 다져
2020-11-16 15:47
- 미세먼지 민간점검단 다짐대회 개최…표창 수여·직무교육 등 -
충남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에 대비해 ‘미세먼지 민간점검단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 핵심 배출원의 불법 과다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구성한 미세먼지 민간점검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도와 도민의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의회 의장, 미세먼지 민간점검단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표창장 수여, 다짐 선언, 직무교육 등의 순으로 실시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미래세대의 깨끗한 공기, 푸른 하늘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한 대기환경 개선 실천을 결의하는 다짐 선언문을 낭독했다.
다짐 선언을 통해 도는 대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및 사회활동을 분석해 대기오염을 사전에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대기환경 개선 정책이 도민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범한 미세먼지 민간점검단은 현재 92명이 활동 중이며 △소규모 배출사업장 및 불법 소각·비산 공사장 감시 △비상저감조치·경유차 배출가스 단속 지원 △미세먼지 대책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짐대회 이후에는 백경렬 충남도립대 교수의 ‘미세먼지 기초 및 단속 교육’, 금강유역환경청의 ‘첨단 환경감시장비 소개 및 운영 계획’ 등 직무 수행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미세먼지 민간점검단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를 전하고, “민간점검단이 현장에서 펼치는 활약들은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지키고, 더 좋은 지구의 미래를 만드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보령화력 1, 2호기 조기 폐쇄,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친환경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민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 미세먼지 민간점검단 인력 200여 명을 채용해 도내 주요 배출사업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등 대기환경 보전·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