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관광실현 노력 인정…서울관광재단, UNWTO 특별상 수상

2020-11-16 15:43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제42회 UNWTO 찬조회원 총회 특별상을 받았다.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한 점이 인정됐다.

UNWTO 찬조회원 총회는 500여개 회원의 연례행사로, 매년 특별한 공헌을 한 찬조회원에게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됐다.

서울은 지난 2016년부터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최, 공정관광 글로벌 캠페인 등 공정관광 분야에서 UNWTO와 협력해왔다.

바르셀로나시, 포르투시와 MOU 체결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 평화포럼과 연계해 공정관광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공정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행사에서 '평화·화합을 위한 도구로서의 관광' 부문 상을 받았다. 

서울은 UNWTO와 공동으로 여행자와 주민 모두를 배려하는 공정관광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여행자와 주민을 존중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해 시작된 이 캠페인에서는 소음·쓰레기 줄이기, 자연보호, 사회적 약자 배려, 윤리적 소비 실천 등 7가지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홍보한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여행자와 주민의 건강을 배려하는 안전여행 콘텐츠를 신규 개발했다. 

재단은 국내 공정관광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 대상 캠페인 동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 국내외 일반 시민 대상 공정관광에 대한 인지도 제고 목표로 적극적으로 글로벌 온라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서울은 지난 5월 '서울특별시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공정관광 조례를 제정한 국내 지자체와 자치구 대상으로도 캠페인 동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산업협력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광이 평화와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