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中企 62% 수익성 악화
2020-11-15 12:04
최근 환율 하락세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 3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하락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 환율 하락세로 채산성(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62.3%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계획 수립 시점 대비 환율 10% 하락 시 영업이익률은 △10%포인트 이상 하락(32.3%) △7~10%포인트 하락(25.0%) △4~7%포인트 하락(25.0%) △1~4%포인트 하락(17.7%) 한다고 응답했다.
환리스크 관리를 위해 중소기업이 활용하는 방안으로는 △수출단가 조정(46.8%) △원가절감(26.6%) △대금결제일 조정(13.0%) 순이었다.
환리스크 관리를 못하고 있는 기업도 전체의 30.8%에 달했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주요국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원화 강세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