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패션은 컬러로"…패딩·코트 스타일링

2020-11-14 08:00

겨울철 아우터를 선택할 때 매치하기 쉽다는 이유로 어두운 색상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남과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컬러 아우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14일 업계에 다르면 올해 가을·겨울(FW) 컬렉션은 다채로운 컬러의 아우터가 런웨이를 채웠다. 미우미우, 마크 제이콥스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는 레드·블루·그린 등 컬러를 활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트 스타일링 [사진=화보 롯데홈쇼핑 폴앤조, 가방 마지셔우드, 신발 무크·엠무크]

추운 날씨에 절로 움츠러드는 겨울에는 산뜻한 컬러의 코트로 패션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도 좋다. 블루 계열 코트의 경우 피부톤을 환하게 만들어주며, 레드나 브라운 계열은 한층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컬러 코트에는 심플한 이너를 매치해 아우터에 시선을 집중시켜도 좋고, 패턴이나 장식이 더해진 상의에 단색 하의를 착용해 볼륨감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을 완성해도 멋지다. 

눈에 띄는 컬러 코트가 부담스럽다면 은은한 색감의 패턴 코트를 선택하면 된다. 매년 겨울 인기 아이템인 체크 코트는 해마다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기 때문에 눈여겨볼 만하다. 세 가지 이상의 색이 섞인 체크 코트는 패턴에 들어간 컬러에 맞춰 이너를 선택하면 매치하기 쉽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진=화보 롯데홈쇼핑 폴앤조, 가방 마지셔우드, 신발 엠무크]

최근 몇 년간 패딩 트렌드는 롱패딩에서 숏패딩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컬러까지 업그레이드됐다. 트렌드에 따라 컬러 패딩을 구매했지만 어떻게 코디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스타일링의 기본 공식, 흰 티에 청바지를 추천한다. 비비드 한 컬러의 아우터에는 베이직한 이너를 입더라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선까지 오는 숏패딩의 짧은 기장이 발랄한 느낌을 준다면 힙까지 오는 미들 다운은 안정적인 착용감으로, 오피스룩에도 잘 어울린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들 다운에 와이드 팬츠나 롱 스커트 같은 아이템을 매치하면 보온과 트렌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