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실적 모멘텀 개선 기대…목표가 '상향'" [삼성증권]
2020-11-13 08:09

[사진=아주경제DB]
삼성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 수요 회복과 백화점 매출 반등 등 실적 모멘텀 개선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29만5000원에서 3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214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24.2%, 73.8%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 추정치 평균보다는 1.7%, 16.7% 낮은 실적을 거뒀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중순께부터 약 1개월 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신세계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추정치 평균을 하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와 내년 실적 모멘텀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내년 연간 매출 추정치를 기존 5조5550억원에서 6조100억원으로 8.2% 늘렸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3730억원에서 3760억원으로 0.9% 조정했다.
그는 "백화점이 지난 9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강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 실적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품목이 수익성 높은 패션임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 모멘텀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