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럽 폴란드공장 EBRD선정 ‘지속가능경영 최우수상’
2020-11-10 15:24
매년 100만톤 탄소 절감 기여…세계 최대 생산능력 65GWh 연내 확보
LG화학의 유럽 폴란드 공장이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LG화학은 10일 유럽 국제 금융기관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매년 진행하는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부문’ 최우수상(Gold)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금융 지원중인 프로젝트 중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 매년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진행해왔다. 지속가능성 어워드는 총 다섯 가지 부문(Sustainable Energy, Climate Resilience, Environmental and Social Practice, Environmental and Social Innovation, Gender and economic Inclusion)에서 각각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금상 및 은상, 동상을 선정한다. 올해는 47곳의 후보 업체 중 16곳의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LG화학은 유럽 전기차 보급에 크게 기여하며 동시에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말까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65GWh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으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매년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100만대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가솔린, 디젤, 전기차 등)의 6%에 해당하며, 실제 65GWh의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되면 연간 1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LG화학은 공장 운영을 위한 동력도 재생에너지로 확보하며 전방위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미시간 공장도 2020년 7월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 중이다. 또한 한국 오창과 중국 남경 공장 또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폐배터리 재활용 등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코발트 등 배터리 주요 원재료까지 외부 기관을 통한 공급망 실사를 확대해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지속가능성 어워드 수상 기업들은 유럽부흥개발은행의 연차 총회에 초청돼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하나 올해는 코로나 이슈로 온라인 수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