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정부 소비쿠폰…외식업계, 세일로 반전 노린다
2020-11-10 13:39
정부 외식쿠폰에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외식 프랜차이즈, 일제히 세일 돌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가 일제히 세일에 돌입하며 반전을 노린다.
정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외식 쿠폰을 다시 제공하고 있고, 오는 1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2020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리는 만큼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계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정부는 10월 30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숙박·여행·외식 할인권을 다시 지급하고 있다. 외식 쿠폰은 3차례 외식을 하면 4회차 때 1만원을 환급해준다. 이번에는 배달 음식에도 적용됐다.
bhc치킨은 11월 한 달 간 배달의민족에서 주문하면 2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굽네치킨도 23일까지 요기요에서 신제품 ‘굽네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 주문 시 2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거킹은 오는 22일까지 ‘와퍼’와 ‘불고기와퍼’ 단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달 초 프리미엄 와퍼 2개 8000원 프로모션을 진행한 이후 연이어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케이크 및 카스텔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및 레디팩, 던킨먼치킨팩 등의 해피콘 8종을 20% 혜택이 적용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커피 프랜차이즈도 할인 행사 대열에 합류했다.
커피베이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세일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15일까지 커피베이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스낵의 정석2’, ‘스틱커피’, ‘오로라글라스’, ‘캣텀블러’ 등 집을 카페 분위기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더벤티는 15일까지 쿠팡이츠 앱을 통해 더벤티 제품을 1만원 이상 주문하면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에 배달의민족으로 주문 시 2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피자업체들도 제품 할인에 나서고 있다.
7번가피자는 15일까지 매장 방문 포장주문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스페셜 피자 L 사이즈 메뉴 주문시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피자알볼로도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4~15일 4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로 배달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여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고객 만족은 물론 가맹점주 매출 상승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