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여자친구도 '디스코' '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어 디스코 열풍 동참'
2020-11-09 10:07
◆ 여자친구표 디스코 '골반 튕기기· 손가락 찌르기 안무' 경쾌
걸그룹 여자친구가 신곡 '마고'로 완성도 높은 '여자친구표 디스코'를 선사한다.
여자친구는 지난 8일 빅히트 레이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의 타이틀곡 'MAGO'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눈부신 조명 아래 댄서들과 단체 퍼포먼스를 펼치는 여섯 멤버는 자유롭고 화려한 분위기 속 '여자친구표 디스코'를 선보인다. 디스코의 상징인 골반 튕기기와 손가락 찌르기 안무에 멤버들의 표정 연기와 제스처를 더한 여자친구는 한층 경쾌한 매력을 선보였따.
특히, 마녀들의 파티를 형상화한 안무를 통해 솔직하고 당당한 '현대적 마녀(Modern Witch)'다운 모습을 보여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여자친구의 변화의 정점을 찍는다.
타이틀곡 '마고는 멤버 은하, 유주,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한 곡으로, 빅히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인 프란츠(FRANTS), 방시혁("hitman"bang) 프로듀서 등이 프로듀싱을 이끌어 완성도를 높였다. 레트로 신시사이저와 댄서블한 드럼 비트, 베이스 라인이 귀를 사로잡는 ‘여자친구표 디스코’를 완성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디스코 콘셉트를 바탕으로 전작 '애플(Apple)'에서 호흡을 맞춘 구짜(Guzza)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이고 화려한 영상미를 선사한다. 4:3의 화면 비율로 복고풍 분위기를 더한 것도 관심 포인트.
‘回:Walpurgis Night’은 전작 ‘回:LABYRINTH(회:래버린스)’와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잇는 회(回)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앨범에서 여자친구의 성장을 발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여자친구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전원 작업에 참여한 유닛곡을 수록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자랑한다. 각 트랙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부터 20대의 사랑과 일상, 여자들의 우정 등을 그리며 지금 여자친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새 앨범에는 마법 같은 사랑이 아닌 솔직한 연애를 하자는 ‘Love Spell’, 여자들만의 우정과 연대를 멤버들의 생기 있는 보컬로 그려낸 ‘Three Of Cups’, 반복되는 일상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자는 ‘GRWM’, 예린과 신비의 유닛곡으로 비밀일기 속 여자들의 우정을 노래한 ‘Secret Diary’ 등이 수록됐다.
또 소원과 엄지의 경험을 토대로 시기는 다르지만 누구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Better Me’, 은하와 유주 각자의 마음을 드라이브 길에 비유한 ‘Night Drive’, 트렌디한 느낌의 보컬 찹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Apple’,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마음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교차로’, 두 개의 자아 사이에서 충돌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Labyrinth’, 회 시리즈를 끝맺으며 확장된 여자친구의 서사를 보여 주는 ‘앞면의 뒷면의 뒷면’ 등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여자친구의 마녀 시리즈가 어떤 완결을 맺을지, 전 멤버가 곡 작업에 참여한 결과물은 어떻게 나왔는지도 관전포인트다. 특히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모두 디스코로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여자친구의 디스코도 대중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여자친구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편입된 후 현대적 마녀를 중심으로 한 서사를 풀어냈지만 대중에게는 그다지 큰 반응을 얻지 못했기에 이번 마지막 시리즈는 그 어느때보다 여자친구에게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늘 오후 6시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을 발표한 뒤, 오후 8시 SBS MTV를 통해 데뷔 첫 컴백쇼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