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제6회 퓨처데이…정몽원 회장 "모든 도전 의미있어, 지속 혁신 중요"

2020-11-06 16:40
수상작 아이디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

한라그룹은 지난 4일 만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제6회 한라 퓨처 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라 퓨처 데이는 '신규사업 발굴'과 '정보통신(IT) 기반의 업무개선'을 위한 한라그룹 대표 혁신 행사다. 올해는 57개팀 150여 명이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한라의 '갓딜'팀과 만도의 '아나콘다'팀이 차지했다. 각각 신규사업 부문과 업무개선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다.

한라그룹은 퓨처 데이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퓨처 데이 수상작들은 계열사 현장 곳곳에 적용되어 업무 효율을 높이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어지고 있다.

한라 갓딜팀은 '갓딜앱(App)'을 제안했다. 가설 자재 직거래 플랫폼으로 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되는 가설 자재의 직거래로 공사비용절감과 시간단축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갓딜팀은 수상 후 본격 앱 개발에 착수했다.

소음과 AI 전문가로 구성된 만도 아나콘다팀은 '노이즈아이(NoisEye) 플랫폼'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리를 보는 눈이라는 뜻으로 인공지능이 소음을 분석해 스티어링(운전) 시스템 결함을 진단하는 기능이다. 현재는 스티어링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브레이크, 서스펜서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예방정비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몽원 회장은 "모든 도전은 의미가 있다"며 "젊은 열정, 지속적인 혁신이 중요한만큼 개방성, 유연성, 실질성, 창의성 등 인문학적 속성을 갖고 매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회사도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로 응원하겠다"며 "한라 구성원 모두의 노력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찾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라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