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바둑의 날' 성료…코로나로 70명 참석
2020-11-06 14:10
매년 11월 5일 '법정기념일'
바둑의 날이 3돌을 맞았다.
바둑의 날은 매년 11월 5일이다. 2018년 10월 18일 시행된 바둑진흥법 제7조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11월 5일은 고(고) 조남철 선생이 1945년에 한성기원을 설립한 날이다. 올해 '바둑의 날'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임채정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70명의 축하객만 입장하게 됐다. 확산 이후 스포츠는 멈췄지만, 바둑은 온라인을 통해 대국을 펼쳤다. 고 조남철 선생님이 한국 바둑을 개척했듯 한국기원도 주마가편의 자세로 보급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설훈 의원은 "바둑 진흥을 위해 각오를 새롭게 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은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고,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유병채 국장의 대독을 통해 "바둑은 4000년 역사를 지닌 동양 정신문화의 정수이자, 예와 도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스포츠"라며 "문체부는 코로나19의 위협에도 한국 스포츠계의 정상 운영과 활동을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체육회장 표장'은 신민준 9단, 김채영 6단, 서철모 화성시장, 한왕기 평창군수, 이만구 전라남도바둑협회 회장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은 안동환 전 합천군바둑협회 회장, 현현각 양지, 세계사이버기원, 신성일 세계대학바둑연맹 본부장, 박기주 울산광역시바둑협회 전무이사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