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하반기 실적 개선과 주주친화적 정책으로 주가 기대" [신영증권]
2020-11-06 08:36
신영증권은 6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하반기 실적 증가 추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KT&G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4634억원, 영업이익 434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13.6% 증가한 수준이다. 김정섭 연구원은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면세 채널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궐련 담배 판매 호조, 글로벌 담배 수출 증가, 부동산 매출 호조가 연결 매출을 견인했다"며 "중동향 궐련 담배 수출 회복, 추석 홍삼 선물세트 판매호조 및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6%, 241.% 증가한 9088억원, 3536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저자극·냄새저감 제품 판매량 증가로 동사의 궐련 담배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0.9%포인트 개선된 64.9%를 기록했으며 중동 수출 정상화와 현지 마케팅 및 유통망 확대로 해외 판매량은 127억개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실적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인 KGC의 실적 회복 지연에도 중동 수출 담배 판매 정상화, 국내 담배 시장 지배력 강화, 미국 및 신시장 판매량 확대로 2021년에도 긍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 2020년 주당배당금을 200원 인상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