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예산 8조 7113억 원...올해 보다 9277억 원↑
2020-11-05 15:48
- 민선 7기 4년차 ‘도민 버팀목’ 역할…코로나19 위기 극복 중점
‘지역경제 활성화·충남형 뉴딜’ 담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충남형 뉴딜’ 담았다

김하균 도 기획조정실장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허희만기자]
충남도가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8조 7113억 원(기금운용계획안 포함)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5일 김하균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7조 7836억 원보다 9277억 원(11.92%)이 증가한 규모로, 정부 예산안(2020년 본예산 대비 8.5% 증가)보다 3.4%포인트 더 확장적으로 편성했다”며 “일반회계 7조 2259억 원, 특별회계 8393억 원, 기금운용계획 6461억 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회계 예산은 세입분야에서 자체수입 1030억 원, 국고보조금 6126억 원 등이 증가해 총 9499억 원(15.1%)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분야별 일반회계 세출규모를 보면, 사회복지분야 2조 4933억 원(34.5%), 농림해양수산분야 1조 1622억 원(16.1%), 일반공공행정분야 6752억 원(9.3%) 순으로 반영했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 실현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660억 원 △태안기업도시 연결도로 개설 100억 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 85억 원 △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 37억 원 △세계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31억 원 △충남도립미술관 건립 19억 원 △대기오염측정망 구축 운영 6억 원 등을 포함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 발전’ 분야에는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 352억 원 △수소 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원 119억 원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156억 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100억 원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53억 원 △충남컨벤션센터 건립 34억 원 △내포혁신창업공간 건립 26억 원 등을 담았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마련 및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3360억 원 △어촌뉴딜 300사업 525억 원 △여성·청년 농어업인 행복카드(바우처) 지원 59억 원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사업 33억 원 △보령머드박람회 준비 지원 31억 원 △해양치유 시범센터 건립 26억 원 △빅데이터 과제 분석 5억 원 등의 예산을 세웠다.
특히 도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149억 원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104억 원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운영 지원 22억 원 △천안아산 강소특구 육성 4억 원 등 충남형 뉴딜 사업 관련 예산도 총 2219억 원을 편성했다.
김하균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충남형 뉴딜을 통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로의 전환 등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 집행을 통해 선도적인 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출한 예산안은 다음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