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野 ‘재인산성’ 비판에 “광화문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

2020-11-04 20:58
운영위 국감서 강하게 반발…정회 후 “과한 표현” 사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광화문 집회 때문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600명이 넘는다”면서 “집회 주동자들은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라고 비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문 대통령이 ‘재인산성’(을 쌓은) 경찰에 대해 치하했다”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8·15 광복절, 허가되지 않은 집회에 참석한 그 사건 때문에 확진자가 광화문 집회에서만 600명 이상 나왔다”면서 “이 집회 때문에 경제에 끼친 효과가 성장률만도 0.5%(p) 정도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것인가, 어떻게 국회의원이 불법을 옹호하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노 실장은 사망자 숫자를 언급하는 도중에 야당 의원들을 향해 “그걸 옹호하는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정회 후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이 노 실장의 발언을 문제 삼자 “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자라고 하지 않았다”면서 “위원님께서 도둑놈 이런 말씀을 하시길래 도둑놈이라기보다는 살인자라고 했는데 저도 과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