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바이든] 수도관 파열된 조지아…뒤집힌 위스콘신
2020-11-04 19:42
경합주들의 엎치락 뒤치락이 이어지면서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늦게 나오고 있다. 특히 조지아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92% 개표 상황에서 우세하지만, 여전히 판세는 안갯속이다. 양 후보 간의 격차가 너무 좁을 뿐만 아니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지역의 부재자 투표가 늦게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의 가장 큰 카운티 풀턴에서 부재자 투표의 개표는 4시간 넘게 지연됐다. 수도관이 개표소에서 터졌기 때문이라고 아틀랜타 저널 컨스티투션은 전했다.
투표용지가 손상을 입지는 않았다. 그러나 풀턴 카운티의 선거운영자인 랄프 존슨은 "이번 금요일까지 풀턴 카운티의 선거 결과를 내놓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조지아는 핵심 경합주로 지난 2016년 대선 트럼프 대통령이 5%p 격차로 이겼으며, 재선을 위해 차지해야 하는 핵심주 중 하나다. 위스콘신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역전하면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던 위스콘신은 투표가 89% 진행된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가 03%p 앞서면서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