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재단, 다양한 문화예술 기획 프로그램 운영

2020-11-04 09:10

안양아트센터 전경.[사진=안양문화재단 제공]

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코로나19 대응 방침이 1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안양아트센터, 평촌아트홀, 안양파빌리온,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박물관 등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로 지난 8개월간 시설물 운영 중단으로 대면 사업은 취소했으나 코로나19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을 준비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재단은 코로나19로 올해 문화예술계 등이 크게 위축된 점을 감안, 지원 사업을 거쳐 대면 예술 활동을 일부 온라인 예술 활동으로 전환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도록 예술가들을 독려하고 있다.

<예술인 지원 사업>은 25개 사업에 2억 원을, <민간단체 행사 지원>은 13개 단체, 1억 9000만 원을 지원해 예술인들과 단체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최대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교육과 이후 지역사회 문화기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신규 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기술을 접목시킨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공모 지원 사업비 8200만원을 유치해 <숲에 고래가 산다>를 개발, 청소년에게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미래예술 산업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을 개발했다.

또 평촌아트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던 교육체험전 <신비한 동물시계>를 마인크래프트 PC게임 버전으로 개발, 평촌아트홀 배경의 <2020 신비한 동물시계> 교육게임을 지난 9월 정식 오픈한 상태다.

분야별 공연 예술가와 게임 개발자도 함께 개발했다.

이미 새로운 시공간의 개념을 가진 차세대를 겨냥한 게임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문화예술 교육을 추진하고 개발중이다.

반면, 기존 교육 사업은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비대면 사업으로 개최하고 있다.

연간 2250여명이 참여하는 <평촌아트홀 아카데미> 20여개 강좌를 영상으로 제작 중이며,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12월에 무료 온라인 강좌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꿈의 오케스트라-안양 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60여명의 단원에게 음악교육으로 아동·청소년의 건강하고 다면적 성장과 지역사회와의 공유를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혁신교육지구사업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 역시 비대면으로 전환, 관내 초등학교 16개교, 72학급, 1800여명 초등학생에게 특별 제작된 그림자극 교육키트와 안양시의 왕개미를 주제로 한 창작극 ‘가야미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11월부터 진행한다.

안양박물관도 지난 9월부터 <온라인 VR 상설전시>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어린이 박물관 교육 <모여라 박물관 숲>, <얀양사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를 제공하고 있고 11월부터 성인 영상강좌 <안양사의 흔적>도 개설 예정이다.

재단 박인옥 대표이사는 “코로나가 진정세이지만 방심하지 않고, 방역과 안전을 철저히 준수하되 변화된 환경에 맞추어 새로운 기획과 시도로 2021년을 준비하는 시기로 올 하반기를 알차게 채워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응원과 위로를 통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