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태국시장 진출…"5년 내 30개 매장 열 것"

2020-11-03 17:38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모로코 이어 4번째 해외시장 개척

[사진=달콤커피]

[데일리동방]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dal.komm)이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 달콤이 진출한 해외시장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모로코에 이어 태국까지 4개 국가가 될 예정이다.

다날F&B의 카페 전문 브랜드 달콤은 3일 태국 리노 코퍼레이션(Lino Cor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태국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첫 매장은 내달 19일 방콕 돈므앙국제공항(DMK) 국내선 청사에 100석 규모로 열 예정이다.

돈므앙국제공항은 수완나품국제공항(SIA)과 함께 수도 방콕의 관문이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거점공항이다. 국내선 수요가 월등히 높은 데다가 연간 수용능력도 3000만명에 달해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진출을 위한 주요 테스트베드로 여겨진다.

달콤은 그간 글로벌 특수 상권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단기간 내 현지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입점 자체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공항 상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뒤 로드 상권과 인접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달콤은 내달 돈므앙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내년 4월엔 태국 최대 공항인 수완나품국제공항에도 매장을 오픈한다. 나아가 인접국인 라오스에도 매장을 선보이는 등 오는 2025년까지 태국과 라오스 전역에서 총 30개 매장을 열겠다는 포부다.

이희창 다날F&B 사업관리팀장은 "태국은 동남아 내에서도 대표적인 친한류 국가로,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정통 커피와 과일 음료에만 익숙한 현지 소비자·관광객들에게 에스프레소·과일 등을 얼린 '큐브 시리즈', '허니몽', '1인 빙수', '뮤직 마케팅' 등 차별화된 'K-카페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