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최태원 SK 회장 “짧은 시야 반성...기업의 사회적 역할 새로 쓰겠다”...안동→영주 광폭행보 外
2020-10-30 21:53
▲최태원 SK 회장 “짧은 시야 반성...기업의 사회적 역할 새로 쓰겠다”...안동→영주 광폭행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을 바라보는 사회의 일부 부정적 인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회가 기업과 기업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최 회장은 30일 경북 안동시 소재 전통리조트 ‘구름에’에서 열린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 기업들이 덩치를 키우고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시선도 있지만 부정적 인식 역시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인으로서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큰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구체적으로 과거 '벌목회사'를 예로 들면서 기업은 기업에 필요한 가치와 함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넥쏘로 한국서 단일 시장 첫 1만대 돌파... '규모경제 실현'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단일 모델로 한 국가에서 수소전기차가 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편의 기술이 대거 탑재된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609km이며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395N∙m) 등이다.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079대(10월말 현재)가 판매됐다.
▲"주52시간 조선사에 치명타···노동자도 월 임금 33만원 줄어든다"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주52시간 근무제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납기일 준수가 필요한 조선산업 특성상 인력 활용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근무 시간 단축으로 조선산업 노동자의 임금도 최대 월 33만원까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서 '주52시간제, 중소기업의 현장실태와 연착륙 방안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용노동부 데이터분석을 통해 조선업 협력사 근로자의 월 임금이 100~299인 사업장에서는 10.2%(33만원), 30~99인 사업장에서는 6.2%(19.5만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주52시간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효과다. 제조업 전체에서는 100~299인 사업장은 6%, 30~99인 사업장은 4% 임금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위안화 강세 전환에 원·달러 환율 다시 1120원대로 하락
위안화가 6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하며 원·달러 환율이 오전 장중 다시 1120원대로 내려왔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131.1원에 개장해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오전 10시8분쯤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워 11시10분 현재 1127.9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잇단 '봉쇄' 조치로 환율은 최근 반등하며 1130원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환율이 오전 장중에 다시 1120원대로 하락한 것은 위안화가 6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04% 내린 6.7232위안으로 고시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며 꾸준히 하락해 지난 27일에는 1125.5원(종가 기준)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위험기피 심리가 커지며 이틀 연속 1130원대를 나타냈다.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미래차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국판 뉴딜을 확실한 미래차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친환경과 디지털 융합의 핵심인 미래차 전환을 빠르고 담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인 자동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뉴딜 현장 방문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전후로 일곱 번째 현장 행보다. 그간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에 관심을 가졌고 국내외 자동차 생산, 수출 현장에 11차례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 5공장을 방문해 “아직 확고한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전환은 많은 사회적 비용이 필요한 만큼 공공부문이 초기 불확실성을 과감히 떠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