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 분할 확정에 주가 낙폭 확대
2020-10-30 11:21
전일보다 3%대 하락…장중 한 때 4% 넘게 떨어지기도
지난달 최초 의결 때는 11% 하락 후 반등
지난달 최초 의결 때는 11% 하락 후 반등
[데일리동방] LG화학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이 가결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30일 오전 11시 18분 기준 LG화학은 전일보다 -4.15%(2만7000원) 떨어진 6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의 주주총회 결과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 안건을 가결했다. 주총 투표 77.5% 참석에 찬성률은 82.3%로 집계됐다.
LG화학은 9월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전지사업부 분사를 결의했다. 사업 분사 소문이 돌던 9월16일부터 분사가 결의된 17일까지 2거래일간 72만6000원이던 LG화학 주가가 11% 하락해 64만5000원까지 내려갔다.
한편 ISS, 글래스루이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은 물적분할에 찬성 의견을 냈지만,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반대 사유로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