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 이어가는 국민의힘, 호남서 예산협의회
2020-10-27 14:52
주호영 “예산안 반영 우선순위 말씀 들으려 찾아왔다”
국민의힘이 서진(西進)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한 상징적인 적인 행위에 이어 정책적 행보도 개시한 것.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호남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훨씬 노력할 지역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탁상공론을 지양하고 현장을 찾고 들어야 주요 현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정부 예산안의 증액, 새로 반영할 게 무엇인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이런 말씀을 들으려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호남 동행 국회의원’을 운영하는데 원내대표인 제가 명목상 정한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방문하고 대화하고 동행하고 지원하는 의원이 되도록 독려하고 격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협의회를 통해 광주에 필요한 숙원 사업이 어떤 것인지 경청하고 국회에 들어가서 내년 예산 심의, 정책 개발, 법안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천 의원은 “예산정책협의회는 원내대표가 직접 광주에 와서 친호남 정책을 확실히 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늘 예산협의회까지 마련한 것을 보며 국민의힘의 국민 대통합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정치권에서 지역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다. 국민의힘의 결단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