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미세먼지 계절…수혜 기대되는 종목은
2020-10-26 16:56
2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미세먼지 관련 종목으로 마스크를 생산·개발하는 크린앤사이언스, 모나리자, 웰크론, 케이엠, 오공이 꼽히고 있다 집정장치 개발·생산업체인 에스피지, KC코트렐, 하츠, 에스씨디와 공기청정기업체인 코웨이, 위닉스, 위니아딤채도 여기에 해당한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세먼지 관련주는 시가총액 2000억원 이하 중소형주가 대부분을 차지해 주가 변동성은 높지만 공통적으로 겨울 시즌인 11~2월 사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3년(2017~2019)간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집진장치 관련 기업 주가는 1~2월 각각 11월 초 대비 최대 60%, 25%, 18%씩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현경 삼성증권 연구원도 "삼한사미(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하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삼한사온(三寒四溫)'과 미세먼지를 합친 신조어), 초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이라면서 필터 전문 제조기업인 크린앤사이언스와 의류관리기기를 개발·생산하는 LG전자, 공기청정기 업체인 위닉스를 미세먼지 관련주로 꼽았다.
최근 미세먼지는 겨울을 앞두고 다시 국내로 유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38㎍/㎥를 기록해 지난 7월 이후 110일 만에 나쁨(36~75㎍/㎥)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세먼지(PM10) 농도(62㎍/㎥)는 보통 수준이었으나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26일)에도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세종·충북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 수준을 '나쁨'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