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지작사, 21년된 무인기로 대북 정찰...부품 없어 주 1회 비행

2020-10-22 15:07
예하 군단 모든 무인기, 수명 연한 15년 초과
"언제든 대북 감시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군단의 모든 무인기가 수명 연한인 15년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운용 연수가 최장인 무인기는 21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언제든 대북(對北) 감시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작사 예하 7개 군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인기 기종은 (Sercher), 국산 제품인 송골매 등이다. 모두 사용 연한인 15년을 초과해 적게는 1~3년, 많게는 6년까지 수명을 늘려 사용하고 있다.

특히 모든 무인기가 수명 연한을 초과하다 보니, 부품 단종으로 인해 장비 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필연적으로 정찰 비행 횟수도 크게 줄고 있다.

김 의원은 "이들 무인기는 이미 부품이 단종되고 수리가 어려워 각 군에서는 주 7회 하던 정찰 비행이 주 1~2회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상작전사령부에는 무인기 헤론(이스라엘)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8년 한 대가 추락해 현재 2대만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비해 열세인 화력 무기 전력에 대해서도 쓴 소리가 나왔다. 북한군은 우리 군보다 다연장·방사포 등을 27.5배나 더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방사포, 전차, 소화기 등 성능개량을 한 최신 무기를 선보였다"며 "우리 군이 그에 대해 적절한 대비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다연장로켓과 방사포의 경우 북한은 5500여문을 갖고 있지만 우리군은 200여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이 운용중인 송골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