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秋장관, 인사안 청와대 있으니 연락해 받아보라더라”
2020-10-22 11:39
"인사안 이미 다 짜져 있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게 인사 의견을 물었지만 명을 거역하고 제출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추 장관이 전화해 초안을 짜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월 초에 추 장관께서 취임하시고 취임 인사를 갔다”면서 “인사를 마치고 대검찰청 사무실로 돌아왔더니 바로 전화를 주셔서 검사장 인사안을 보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검찰국이 인사 부서”라며 “안을 짜서 올리면 대통령께서 수정하시거나 해서 재가하신다. 검찰국이 안을 만들어 이번 인사에는 몇 기까지 승진하고 수도권 지방 배치 등을 만들어오면 대검 간부들이나 차장검사와 협의하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에게 초안을 짜라고 해서 ‘아니 장관님, 검찰국에서 기본 안이라도 해서 주셔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본인은 제청권자고 인사권자가 대통령이라서 인사안이 청와대에 있을 거다. 청와대에 연락해서 받아보시고 의견 달아서 주세요’(라고 말했다) 청와대에서는 펄쩍 뛰었다”고 했다.
그는 “다음 날 (추 장관께서) 제게 법무부로 들어오라고 하셨다. 인사안은 이미 다 짜져 있었다”며 “보여주는 게 협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월 초에 추 장관께서 취임하시고 취임 인사를 갔다”면서 “인사를 마치고 대검찰청 사무실로 돌아왔더니 바로 전화를 주셔서 검사장 인사안을 보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검찰국이 인사 부서”라며 “안을 짜서 올리면 대통령께서 수정하시거나 해서 재가하신다. 검찰국이 안을 만들어 이번 인사에는 몇 기까지 승진하고 수도권 지방 배치 등을 만들어오면 대검 간부들이나 차장검사와 협의하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에게 초안을 짜라고 해서 ‘아니 장관님, 검찰국에서 기본 안이라도 해서 주셔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본인은 제청권자고 인사권자가 대통령이라서 인사안이 청와대에 있을 거다. 청와대에 연락해서 받아보시고 의견 달아서 주세요’(라고 말했다) 청와대에서는 펄쩍 뛰었다”고 했다.
그는 “다음 날 (추 장관께서) 제게 법무부로 들어오라고 하셨다. 인사안은 이미 다 짜져 있었다”며 “보여주는 게 협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